[홍성/ctn]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본격적으로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경운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기계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는 매년 4월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모내기 시기인 5월과 수확철인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관련사고는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고자의 대부분이 노인들이고 농기계의 특성상 운전자에 대한 별도의 안전장치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부상정도가 심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에 경운기 운전 시에는 작업기 동력을 끊고, 회전부에 신체를 접촉하지 말고, 조향클러치는 저속 주행 또는 논밭에서 작업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또 농기계 사용시 소매가 긴 옷은 입지 말고, 미끄럼 방지 처리된 안전화 착용 등 주의가 요구된다.

한성희 현장대응과장은 "매년 농번기가 되면 농기계사고로 인해 출동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농기계 사용법 숙달 및 안전운전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