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는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고난 사람들이 골프장에 있는 사우나 락커 열쇠 관리를 소홀히 하는 점을 노려 충북·충남·서울·경기 지역에 있는 유명한 골프장을 상대로, 총 10회에 걸쳐 피해자 16명으로부터 현금·명품지갑·시계 등 5,500만원 상당을 절취해 유흥비로 사용한 피의자를 검거·구속했다.

피의자 A(남, 41세)는 지난 1월 7일 오후 3시 25분경 아산시 소재 모골프장 사우나실에서 피해자들이 샤워를 하기 위해 탈의실 락커에 옷을 벗어 놓고 샤워를 하러 간 사이 바구니에 넣어둔 열쇠를 가져가 4회 걸쳐 락커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던 현금 등 총 666만원을 절취한 것을 비롯,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 3월16일까지,충북·충남·서울·경기도 지역 골프장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골프를 치러온 피해자 김모씨등 16명으로부터 총 5천5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절취한 금품은 장물업자에게 판매하고,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고가의 명품 시계 등을 가지고 골프장에 갈 경우 골프장 관계자등에게 귀중품을 맡기고,골프장 사업자와 개인 스스로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출처가 불명확한 고가의 명품 시계 등을 사는 장물업자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