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이 어린이들의 보행안전 환경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2억 5천 4백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선정된 홍동면 운월리 갓골어린이집 일원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보행로 설치, 안전시설 확충 등의 정비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갓골어린이집 주출입문으로부터 3백m 이내인 어린이구보호구역 내 보도 신설 ▲보호구역 표지판 설치 ▲가드레일,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포장 ▲LED 횡단보도조명 설치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시행에 앞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학부모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4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지난 25일에는 충청남도 도정평가단의 현장방문 평가를 받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2014년 안전행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총사업비 20억원)돼 현재 설계중인 '친환경농업메카 홍동길 보행환경개선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운전자들의 감속과 주의를 유도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