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2013년도 대전 및 충남 지역의 고용노동시장상황을 분석·발표했다.

2013년도 연간 고용률(15~64세)은 대전이 전년대비 0.2%p 상승한 62.3%로 전국(64.4)보다 다소 낮은 반면, 충남은 전년대비 1.0%p 상승한 67.7%로서 16개 시도 중 제주도(70.2%)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국 대부분 시·도의 취업자수가 증가(+39만여명)한 가운데, 대전은 10천명 증가(전년대비 +1.4%)한 736천명이고, 충남은 81천명 증가(전년대비 +7.7%)한 1,137천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은 청년 고용률(39.7%)이 198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급히 해결해야할 고용문제로 다시 부각됐던데 반해, 충남은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인 43.5%로 나타나 청년층의 취업상황도 타 시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전국보다는 1.2%p 낮은 38.5%(전년대비 +0.9%p)

60세이상 연령대의 취업자는 대전과 충남 모두 증가했고, 특히 충남은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폭이 큰(전년대비 +20천명, 10.6%↑)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 중 제조업 취업자는 대전이 전년대비 15천명(-16.4%) 감소한 반면, 충남은 35천명(+16.5%) 증가해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제조업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및 투자확대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지위별로는 대전은 임시근로자 증가폭이 상용 및 일용근로자보다 다소 높았던 반면, 충남은 일용근로자는 감소(△10.0%), 상용근로자는 큰 폭으로 증가(+12.7%)하며 취업자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도 대전·충남 지역 고용상황분석자료에는 '워크넷 구인구직, 실업급여, 직업훈련, 임금, 근로시간, 산업재해'등 다수의 행정통계를 집계·분석해 고용노동 관련 다양한 통계 수요자 계층에 만족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도 대전충남의 지역경제상황은 '세종시, 내포신도시'등 주요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체와 인구’의 유입이 지속되어 전국 경제수준(+3.8% 성장 예상, 한국은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충남은 제조업 중 신차 생산라인이 구축중인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도 고용노동시장상황은 충남의 경우 북부지역(천안, 아산, 서산, 당진)의 제조업 중심 투자 확대 및 정부일자리 정책 등에 힘입어 전년도 취업자 증가추세(전년 대비 +8만 1천명, 7.7%↑)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대전의 경우에도 대덕특구 R&D 인프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예정 등 호재로 인해 취업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타 지역보다 일자리 절대량이 적은 지역 특성으로 인해 증가폭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일 대전고용노동청장은 "대전·충남지역 고용노동시장상황 분석보고서를 통해 고용노동청,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의 일자리 창출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한해 대전고용노동청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2년차 과제로서 ▲청년층 취업애로 해소, ▲'일家양득' 캠페인 등 여성의 일자리 확대, ▲저소득층을 위한 고용안정망 강화, ▲유연한 고용노동행정을 위해 낡은 제도․관행 철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