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어르신들의 행복잔치가 25일 금산다락원 생명의집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각 읍면을 대표한 18개 참가발표팀 및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일로일기 건강댄스·체조 경연대회'는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농한기 농촌 어르신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운영된 일로일기(노인 1인당 1가지 건강댄스,체조 익히기)사업이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2006년 1회로 시작한 이후 올해로 9번째를 맞았다.

노인들은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저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의상을갖추고 공연장 무대위에서 '아리랑', '내 나이가 어때서~!', '꽃타령'등 노래와 리듬에 맞춰 그동안 배운 건강댄스 및 우리춤, 맷돌체조 등 실력을 겨뤘다.

자녀, 며느리, 딸, 손자 등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응원전이 펼쳐져 훈훈함을 더했다.

특별공연으로 죽당어린이집, 해와달 어린이집 유아들의 귀여운 공연과 중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는 행사를 더욱 빛냈다.

한편 경연결과 △대상(건강백세상) 복수면 신대리팀 △최우수상(만수무강상) 부리면 현내1리팀 △우수상(박수갈채상) 부리면 평촌1리팀, 추부면 신평리팀 △시선집중상 남이면 흑암1리팀, 추부면 요광2리팀, 군북면 상곡리팀 △회춘활약상 진산면 부암리팀, 금산읍팀, 제원면 수당리팀 △주민화합상 군북면 두두리팀, 남일면 음대리팀, 금성면 두곡2리팀, 남이면 성곡리팀, △건강증진상 진산면 행정리팀, 남일면 초현2리팀, 복수면 용진1리팀, 금성면 파초1리팀이 차지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대회에 참여한 남,여 어르신 박월순(여/91세, 금성면 파초리), 김영옥(남/83세, 추부면 요광리)어르신은 특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