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오는 21일까지 태안군청에 가면 시들지 않는 꽃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 Preserved Flower)'의 로맨틱과 화려함을 봄 향기와 함께 느낄 수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보존화연구회(회장 김은희)는 어제(19일)부터 내일(21일)까지 3일간 군청 1층 로비에서 '태안군 보존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군 화훼명품화사업단(단장 최교묵)이 주최하고 군 보존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춘심(春心)'이라는 주제로 '아련히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의 봄내음 같은 설레임을 새로운 꽃과 함께 전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수출 및 판매가 가능한 제품위주로 100여점을 전시한다.

'보존화'란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특수 보존액을 사용해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오랜기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개념의 꽃이다.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반영구적으로 보존이 가능하며, 화분 알레르기가 없고, 물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액자·화병·부케·인테리어 아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존화는 지역의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향토산업 육성일환으로 2년여의 핵심기술 이전을 통해 군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자 주력하고 있는 상품"이라며 "보존화가 아직 생소하신 분들껜 이번 전시회가 보존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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