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 예산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응봉면 지석리 소재 임야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에 의해 진압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응봉면 지석리 소재 럭키서해산업 공장에서 일하던 장OO(남 55세)씨는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주위를 살펴보니, 공장 우측 언덕 임야에서 화염이 분출하고 있어 동료 3명과 함께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집 앞 임야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바람에 의해 급격히 화염의 주위 임야로 연소 확대된 것으로, 인근 공장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

장OO씨는 "지금 진화하지 않으면 피해가 커지겠다는 생각에 공장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섰고,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소방훈련이 화재진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용범 방호구조과장은 "앞으로도 소방훈련, 소·소·심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모든 예산군민이 재난·재해 대처능력을 익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