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지난14일 KTX 직원을 사칭해 승차권을 싸게 팔겠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린 뒤 25명으로부터 약 500만원을 챙긴 20대 피의자 검거 됐다.

또 16일 인터넷서 직거래 사이트에서 상품권과 기차표를 싸게 판매하겠다고 속이고 23명으로부터 400만원을 가로챈 20대 피의자가 잇따라 검거 됐다.

대전지방경찰창은 설 명절 고향을 향하고 싶은 마음을 이용한 'KTX 승차권' 판매 사기가 잇따르고 명절 선물 등을 턱 없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제시하거나 이벤트·경품 당첨을 빙자해 제세공과금·택배비를 요구하는 등 인터넷 사기 또는 스미싱(Smishing) 피해발생이 우려되므로 각별히 주의 해줄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 피의자들은 '거래안전보다는 저가 선호', '필요량보다 더 구매', '급한 마음에 정식 구매경로가 아닌 중고거래사이트 등 직거래 이용' 하려고 소비 심리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근래에는 '사이버경찰청'을 사칭해 '출석요구 확인'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설날이 다가오면서 '택배 배송경로 실시간 확인', '선물 확인' 등 다양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단축 URL)는 클릭하는 순간 단순한 소액결제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피해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 사진(주민등록증·보안카드 사본)·공인인증서·개인정보 탈취까지 시도해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사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거래 전에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넷두루미(www.net-durumi.go.kr)'피해예방정보(핸드폰․계좌번호로 사기피해 신고여부 검색, 피해주의보 발령)등을 통해 사기 여부 판단하는 등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거래 대금 송금 영수증과 함께 판매 게시글 등 증거자료를 지참해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를 당부했다

대전경찰은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모든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을 절대 클릭하지 말고(지인에게서 온 문자메시지라도 전화 확인), 백신 프로그램 항상 최신 상태로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며 연휴기간 동안 인터넷 사기·스미싱 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수칙들을 준수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