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만 서산시민 여러분!
희망찬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 서산이라는
미래비전을 가시화한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3년 한 해 동안 지역발전에 깊은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4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신뢰의 약속을 드립니다.

행운을 상징하는 푸른 말(靑馬)의 해인 2014년에는 국가경제가 더욱 활력을 찾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찬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이룬 많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해 뜨는 서산’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역동적인 도약을 통해 희망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행복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시정의 주인이 시민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사항들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산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시민화합과 민생안정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시가 시 승격을 한 지 25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미래(未來) 서산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새로운 서산의 원년(元年)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7만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변함없는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올해 서산시정의 핵심키워드는 창의와 역동이라는 시정의 연속성을 견지하면서, 간략하게나마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농어민이 행복한 고품격 농·축·수산 도시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개선과 변화를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안정된 농어업 경영으로 농어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장개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대체작목 개발과 생산·가공·유통·체험 등을 결합한 6차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서산시종합농업타운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첨단 유통시설의 내실화에 힘쓰겠습니다.

서산뜨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의 차단으로 청정서산의 명예를 지켜냄은 물론, 축산종합센터 건설의 조속한 추진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수산 증·양식시설을 확대하여 수산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산업이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내겠습니다.

둘째, 희망찬 교육·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9%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초(超)고령사회에 대비하여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겠습니다.

이를 위해 희망출동 1365 봉사단과 두레형 노-노 안전확인순찰대, 그리고 맞춤형 U-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많이 마련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은 물론 서산시민 모두를 위한 문화복지의 요람인 서산문화복지센터의 콘텐츠를 더욱 확충하고, 여성 및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와 융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강해 함께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저출산 극복시책을 추진하여 출산장려와 함께 우리시로의 인구유입을 적극 유도해 인구 20만명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건강도시 서산 구현을 위해 고품질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겠습니다. 최첨단 통합형 보건소 신축과 기존 보건의료시설의 개․보수를 통해 쾌적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개인의 장래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입니다.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어 보조교사 지원과 방과후학교 운영 활성화, 학교급식 지원 확대 등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하고 품격높은 시민아카데미 운영, 소외계층 교육기회 마련 등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학점은행제 서산평생학습대학을 개설하고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더욱 확대하는 등 시민중심의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늘려나가겠습니다.

셋째,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서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움트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신속한 분양 및 가동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가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되도록 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서산 대산항의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 건설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포트-세일즈(Port-Sales)를 통해 신규화물을 유치하는 등 서해안시대 물류허브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습니다.

동부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전용주차장을 조성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건설에 노력하겠습니다.

본격적인 내포시대의 도래와 함께 소비인구의 유입과 서산 대산항의 국제여객선 취항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고품격 호텔 건립을 서두르겠습니다.

지역축제와 관광명소가 조화를 이룬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우리지역만의 독특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하나로 묶어 감칠맛 나는 서산여행을 선물하겠습니다.

해미읍성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주차장 확충 등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개선하면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4계절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남이섬 및 11개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크인 상상나라연합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마케팅으로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차별화된 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우리시를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수준 높은 문화예술단체를 초청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전시회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시대를 사는 시민들의 문화향수권을 충족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생활체육시설물을 보강·확충하여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야외스케이트장 운영 확대 등을 통해 겨울 스포츠시설 확충이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살기 좋은 생태․환경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깨끗한 주거환경과,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서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도 29호선과 국도 32호선을 연결하는 동서간선도로 2차 구간의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사통팔달의 도로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 및 쾌적한 도로경관 조성을 위해, 시내 중심가를 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싶은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도38호선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서산IC입체화도로,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및 간월호 관광도로 개설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잠홍저수지 수변 개발사업과 청지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등을 통해 시민휴식공간을 더욱 늘리고,

간월호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으로 생태도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우리시 행정의 핵심가치인 친절한 행정·간편한 행정·유연한 행정·신속한 행정·깔끔한 행정의 5S행정과
두품·입품·심품·손품·발품의 5품행정을 결합한 하이파이브운동을 추진하여 시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동행정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상과 같이, 희망찬 새해 아침에 시민 여러분께 올해의 시정포부를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신다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고 또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12월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자신감이 넘쳐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새해 아침에 힘차게 떠오르는 저 태양처럼 부푼 꿈과 희망으로 ‘해 뜨는 서산’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새해 아침
서산시장 이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