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공주시는 31일 고마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이준원 공주시장과 시 직원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윤석규 부시장의 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윤 부시장은 2012년 1월 2일 공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공주를 만들기 위해 시장의 조력자로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문제점을 파악,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 부진 및 현안사업에 대한 회의와 현장 점검을 실시,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상급기관,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직접 방문해 협조를 구했으며,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몸소 보여줬다.

이런 노력들로 공주시가 충청남도 시ㆍ군 행정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년간 중앙부처 및 충남도 등으로부터 51건의 각종 상을 수상하도록 하는 한편 2012년 39개, 2013년 47개 등 총 8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하는 등 시의 행정력을 한껏 업그레이드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충청남도 공보관실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지역 언론인들에 시정에 대한 방향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인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지역 언론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시정을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이다.

윤 부시장은 합리적인 성품으로 추진력 있게 행정을 이끌었으며, 평소 미진한 업무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이야기 하면서도, 이면에는 직원들과 격식 없는 대화로 공직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자상함을 베풀어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이다.

윤 부시장은 31일 열린 이임식에서 "38년간의 오랜 공직생활이 물질적으로 풍요를 주지는 않았지만 마음만은 늘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득했다"고 밝히며, "보람되게 공직을 마칠 수 있도록 곁에서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동료 선·후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남 논산 출신인 윤 부시장은 지난 1975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충청남도 도청이전추진본부 주민지원과장, 공보관, 충청남도 농수산국 농업정책과장 등을 거쳤으며 2년간의 공주시 부시장을 마지막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