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서산소방서(서장 이일용)는 지난 19일 오전 6시55분쯤 서산시 갈산동 주택 인근에 주차된 산타페 차량에 불이 났다.

이에 서산소방서는 신고를 접보 후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 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집안에서 원격 시동 리모컨으로 시동을 켠 후 20분 후 차량에 와보니 엔진룸 쪽에서 불꽃이 발생하고 있었다는 소유자의 진술로 미뤄 차량 예열 중 배터리 인근 노후 전선에서 전기적 아크가 발생돼 주변가연물에 착화된 화재로 추정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영신 현장대응조사팀장은 "차량운행 중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일단 차량을 세워 시동을 끈 다음 동승인을 차에서 내리게 하고, 차량용 소화기로 초기진압을 하고 환자 발생 시 즉시 침착하게 119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하고 "평상시 소화기 1대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와 버금가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 만큼,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