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대전지검 홍성지청(지청장 염웅철)은 충남 서부권 최대 불법대부업체를 적발했다.

홍성지청은 19일 연 230% 상당의 고리를 받아온 불법대부업체 조직원 12명 중 3명은 구속 기소하고, 9명은 불구속 기소, 또 토착형 무등록 대부업자 8명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홍성지청에 따르면 2010년경부터 올해 11월경까지 충남 보령·홍성·서산·당진 일대에서 '보성', '히트' 등 상호로 무등록 대부업체를 조직하고, 수백만장의 전단지를 살포한 후 지역 소상공인, 학생 등 서민들에게 약 25억원 상당을 대부하고 연 230% 상당의 고리를 받아 온 불법대부업체 조직원 12명을 적발, 그 중 전주 2명, 중간관리자 1명을 구속 기소하고 직원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지역토착민의 지위를 이용해 지역 서민들을 상대로 최소 2억원에서 최대 26억까지 대부하고 고리를 받아 온 토착형 무등록 대부업자 8명도 함께 적발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 A(31세)씨와 B(31세)씨는 전주로서 대부금 및 수익 관리 업무, C(24세)씨는 중간관리자로서 대출심사, 수금 확인 및 정산 업무, D(46세)씨 등 직원 9명은 전단지 살포, 대출서류 징구 및 수금 업무를 하는 방법으로 무등록 대부업체 '보성'을 조직한 후, 2010년경부터 올해 11월경까지 약 4년간 충남 보령·홍성·서산·당진 일대에서 약 25억 상당을 대부해 주고 연 230%의 고리를 수수한 혐의다.

또 E(46세)씨 등 무등록 대부업자 8명은 2005년경부터 2013년경까지 보령·홍성·예산에서 최소 2억원에서 최대 26억까지 대부해 주고 연 130%의 고리를 수수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