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 금산군은 지난 16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2013금산자치종합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17대학 수료생,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행사는 학사보고 및 학위수여, 수료증 수여, 한방건강대학과 예술대학의 작품발표, 금산문화의 집 밴드공연, 귀농귀촌대학의 사례발표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

바리스타 대학에서는 직접 배운 솜씨로 수료생들에게 무료 커피 시음 이벤트를 마련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2013 자치종합대학 수료생은 바리스타 대학, 귀농귀촌대학, 생활영어대학 등 17개 학과 1025명. 당초 입학생 1219명에 조금 모자라는 80%에 가까운 학생들이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금산자치종합대학은 군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전국지자체 최초로 2007년에 문을 열어 그동안 5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 제공의 필요성과 더불어 농촌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했다.

2012년에는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자치종합대학 운영사례는 '제3회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통나무 대학에서는 정자를 만들어 금산군에 기증했으며 올해 바리스타 대학 1기생들은 인삼축제에서 커피를 판매한 수익금 300만원을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하기도 했다.

박동철 군수는 축사를 통해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신 모든 수료생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식 대학운영으로 평생교육의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