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이 경기침체와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주재원 확보에 적극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주재원 확보대책 보고회' 개최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실적 보고 및 징수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진태구 태안군수가 직접 주재해 각 실과장들로부터 징수실적 및 대책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말 현재 군의 체납액은 지방세 123억원, 세외수입 39억원으로 총 체납액은 162억원으로 연말까지 지방세 21억원, 세외수입 8억원 등 총 29억원을 징수한다는 목표로 군은 체납액 일소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해 왔다.

특히 군은 강력한 대응을 위해 30만원이상 체납자에 대해 관허사업(허가, 인가, 면허, 등록, 갱신까지)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물품구입, 공사계약을 비롯한 각종 사업비 지급과 각 단체, 영어조합 및 법인 등 보조금 지급 시 체납액을 반드시 확인하는 등 빈틈없는 체납액 관리와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달 말까지 채권압류 4425건에 476억원, 부동산 공매 추진 25명에 2억원, 체납자동차 번호판영치 110대 2억원 등을 확보했으며, 지방세 15억원, 세외수입 6억원 등 총 21억원을 징수했다.

군 관계자는 "기침체로 납부무능력 및 고액체납자가 증가하고 있어 체납액 징수에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고액체납자에 대한 징수분담제를 활성화하고 납세지원콜센터를 운영해 체납자 집중 납부독려 및 문자서비스를 제공해 체납액 일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자주재원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군정을 잘 이끌어 갈수 있다" 강조한 뒤 "방세와 세외수입은 지방재정 운용에 가장 근간이 되는 자주재원인 만큼 체납액 일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당부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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