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충남 서산경찰서(서장 백광천)는 심야시간에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로 A모(17세, 남)군을 검거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검거된 A군은 학교를 중퇴하고 유흥비가 없자 금은방을 털기로 마음먹고 범행대상을 물색하다 출입문 시정장치가 허술한 서산시 동문동 소재 모 금은방을 발견하고 사전 침입로를 탐색한 다음 지난 19일경 심야시간에 침입해 진열장에 보관 중이던 은반지 등 시가 약 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모군은 피해업소가 4층 상가건물 중 1층에 위치해 4층을 통해 침입이 가능한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A모군은 사전 범행 지역 답사는 물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하고 훔친 귀금속을 판매하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 사용하는 등 범죄의 치밀함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산경찰은 피해품을 전량 회수하고 검거당시 A모군이 소지하고 출처불명의 귀금속을 절도 피해품으로 추정,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백광천 서장은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인 절도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외근활동으로 추적·검거해 법질서 확립 및 주민 눈높이 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