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예년에 비해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해상의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적 특성에 맞는 해양사고 예방 및 대비 대책을 마련해 내년 2월까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동절기 사고 선박 총 74척중 선종별로 구분해 보면 어선이 45척으로 60.8%로 차지하고, 유형별로는 충돌사고가 25척으로 33.7%, 기관고장·추진기 장애 등이 16척으로 21.6%를 차지했다.

각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화기취급부주의 등에 의한 사고가 58척으로 78.3%, 기상양호시 사고가 64척 86.4%로 환경적 요인 보다는 인적요인에 기인한 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 개선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에 태안해경은 과적·고박 불량 및 항해시간 단축을 위한 무리한 항해, 견시 소홀 등으로 인한 사고 대비를 위해 대어민 안전운항 계도, 안전교육 등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통항분리 수역 및 선박통항이 빈번한 해역에서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경비함정을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한편 여객선 안전관리 강화, 해양사고 요인 사전 차단, 해양사고 대비 민·관유기적 협조체제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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