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이 눈덩이처럼 점점 불어나고 있는 체납액을 일소하기 위해 지방세 고질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겠다는 각오다.

태안군의 지방세 총 체납액은 120억원으로 지난 9월부터 내달 말까지 체납액의 30%인 36억원을 징수 목표로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우선 강력한 대응을 위해 지방세 30만원이상 체납자에 대해 관허사업(허가, 인가, 면허, 등록, 갱신까지) 제한에 들어갔다.

또한 물품구입, 공사계약을 비롯한 각종 사업비 지급과 각 단체, 영어조합 및 법인 등 보조금 지급 시 체납액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할 것을 각 실과 및 읍면에 시달하는 등 빈틈없는 체납액 관리와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군은 1374건의 자동차 번호판 영치 및 예고를 통해 1억 5천여만원을 징수한데 이어, 지속적인 자동차 번호판 영치와 체납자 부동산공매, 예금 압류, 전국 재산조회 등을 통해 고질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는 지방재정 운용에 가장 근간이 되는 자주재원으로 자율적인 납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군에서는 앞으로 체납액 일소를 위해 강력 대응으로 고질 체납자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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