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오)은 7일부터 통학차량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 모든 학교가 관용차량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당부했다.

현재 태안에는 관용차량 6대, 임차차량 20대를 포함, 총 26대의 통학버스가 운행 중이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15교(보유율79%), 중학교 1교(보유율11%)가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어린이들과 벽지에 있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여건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유가 시대와 높은 임차비로 인해 통학차량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던 중, 태안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복지는 유지하고 통학버스는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명 '통학차량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통학차량 예약시스템은 관용차량 6대를 통학차량이 없는 학교, 또는 임차차량을 운영하는 학교가 공동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관용차량은 학생 등하교와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데, 차량이 없고 임차비로 고심하는 임차차량 운영교에 활용을 확대한다는 취지이다.

관용차량을 모든 학교가 평등하게 이용하게 되면 관내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학교는 관내 임차료를 절감할 수 있고, 등하교 시간 외 운행하지 않는 관용차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약시스템 구축소식을 들은 학교 관계자는 "인근 학교에 관용차량을 배차신청하고자 하면 공문으로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업무부담도 있었고, 사고발생 시 책임관계 때문에 요청하기 어려웠는데 예약시스템을 통하면 보다 편리하고 부담 없이 통학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오 교육장은 "해마다 통학차량 예산이 증가되고 있는데, 예산은 아끼고 활용도는 높여 효율적으로 통학차량이 이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던 중, 통학차량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모든 학교가 평등하게 통학차량을 이용해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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