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유성구 최초 자활기업이 탄생했다.

6일 유성구(구청장 허태정)에 따르면, 1년여 동안 자활사업단으로 운영해 오던 외식사업인 '민들레 집뜰' 식당을 1호 자활기업으로 승인했다.

이번에 자활기업으로 승인된 '민들레 집뜰'은 지난해 6월 궁동에 문을 열고,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한정식 메뉴를 개발해 단골손님을 확보하는 등 꾸준한 매출액 증가를 보여 자립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자활기업 선정은 지난 2010년 유성지역자활센터 설립 이후 첫 번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특히 생계비를 지원받는 수급자들이 자립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들레 집뜰'은 전화재 대표를 비롯해 기초수급자 등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수익금 배분 및 근로일수 등의 5개 항목의 법규상 기준 요건을 충족해 선정됐다.

구는 최대 1년까지 인건비를 지원하며, 사업비 융자 혜택 등 행정 지원을 강화 할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자활기업은 우리 주위의 소외 계층에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는 최소한의 사회적 배려"라고 강조하고, "근로 능력을 갖춘 소외계층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활기업은 도시근로자의 일정비율을 수급자로 채용하는 기업 형태로 법규상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에 승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