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최근 양식장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양식장 절도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수산양식 고부가가치 품종인 해삼, 전복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도난장비 지원사업 희망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자격 및 요건은 △지원을 받고자 신청한 대상 어업권의 품종은 해삼, 전복에 한하며 △수산업법 제8조의 규정에 의한 해삼, 전복 어업면허를 받은 어촌계 △해삼, 전복양식(마을어업 포함) 어업면허 받은 기간이 2년 이상 경과 된 어업권 △총사업비의 20%이상 자담 할 수 있는 어촌계 등이다.

지원 희망자는 △수산자율 사업신청서 및 계획서 △연도별 회계(결산) 서류 △어촌계원 명단, 어촌계 총회 의결서 △종묘살포, 투석(은신처) 실적 △자기자본 부담 증명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군청 해양수산과(041-670-2879)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어민들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양식장 절도범 때문에 항상 불안에 떨고 있으며 밤에도 잠을 못 이룬 채 밤을 새워 양식장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특히 해삼과 전복은 수산양식의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절도범들로 인해 양식장까지 망가지게 될 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피로와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소원면에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어민은 "가족의 생계가 달려있는 양식장에 절도범이 나타날까봐 가족들이 몇 날 밤을 새며 보초 서지만 항상 두렵다"며 "근본적인 도난방지 대책이 너무나 절실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해경, 군인 등 유관기관과 협의와 공조를 통해 양식장 절도 예방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고성능 도난방지 시스템을 지원해 어민들의 소중한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선정기준에 적합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한 자를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홈페이지(www.taean.go.kr)에 공고된 모집공고문이나 군 해양수산과(041-670-2879)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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