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평생을 초등학교 교사로 교단에 몸담으며 어려운 학생들의 스승이자 부모로서 아이들의 지킴이로 사시다 지난달 고인이 되신 故 최기성 선생님의 유지가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故 최기성님의 아들 최광용(근흥면 두야리)씨는 지난 1일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유족대표로 군에 찾아와 태안군사랑장학회(이하 장학회)에 300만원을 지정기탁 했다.

이 장학금은 故 최기성 선생님이 생전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남긴 돈에 유족들이 유지를 받들어 형편대로 보태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알려지는 것을 극구 사양하는 최광용씨는 "아버지의 유지에 누가 될까 걱정된다"며 "집안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작은 힘이나마 도와야 한다는 것이 아버지의 평생의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