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1800년 백제내포문화 개천절 부활

- 제6회 닻개백제내포제, 오는 3일 호수공원에서 개막
-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향토 문화사업 집중 육성 행정 필요성 제기

가금현 기자입력 : 2013. 10. 01(화)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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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ctn] 1800년 서산 백제내포문화의 부활 '월드 인 닻개'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제6회 닻개백제내포제가 오는 3일 서산중앙호수공원에서 열린다.

닻개백제내포예술제는 1992년 공주대학교 인문사회학과 이남석 교수가 발제한 백제사신행렬을 모티브로 지역의 향토사학가들과 서산문화원이 고증 작업을 진행해 오던 것을 사)한국연극협회서산시지부가 공연 컨텐츠로 육성 21개 문화 예술단체와 500여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민간 주도형 예술제다.

이번 예술제는 해 뜨는 서산과 함께하는 제2회 닻개 우리소리 전국국악경연을 시작으로 제3회 꿈나무를 찾아가는 우리문화 체험공연, 제10회 우리소리 창작곡 발표회, 2013 찾아가는 문화 활동 닻개내포농요놀이, 2013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서산 푸른&실버 연극 예술제 페스티벌, 제10회 선소리산타령 정기 발표회 순으로 공연된다.

특히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도 한서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겸 유명 배우인 서인석씨와 한서대 연극학과 학생들의 출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승일 닻개문화제추진위원장은 "닻개백제내포예술제는 백제사신행렬을 통해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록 지역의 역사적 컨텐츠로 만들고 해상왕국 백제와 중국의 문화 예술 정기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된 예술제"라며 "특히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6가지 에피소드로 스토리텔링화해 서산을 대표하는 공연 관광 테마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석 한서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지역 문화 예술 창달에 수고하시는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와 협력 단체 분들에게 갈채를 보내며 지역 대학의 연극학과 교수로써 지역 예술인과 지역대학 학생들이 함께 교감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초석을 다지고자 찬조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이런 노력들이 지역의 창의적 공연 활동을 중흥할 수 있는 충남 최초의 시립극단 창립이란 결실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술제는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서산시지부와 사)선소리산타령보존회 충남지회가 주관하며 서산시기자협회, 한서대연극영화학과, 지곡면이장단협의회, 서산향토문화연구회, 아름다운 기획, 우리소리 창작곡 보존회, 서산무궁화예술단, 세상을아름답게하는사람들, 곰두리봉사회 충남지회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