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하수도·지하수 사업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11월 22일까지 하수도 및 지하수 사용료 체납액에 대한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체납액 일제정리는 지난 6월말 기준 하수도·지하수 사용료 체납액이 3억 5천여만 원에 달함에 따라 성실 납부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지방 재정의 건전화를 위해 마련됐다.

구는 체납액의 15.6%인 4천400만원 징수를 목표로 일제정리기간 분담 동별 책임구역제를 실시하는 등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효율적인 체납액 정리를 위해 체납 세대에 자진 납부 안내 전화와 안내문을 발송하고, 홈페이지 등 이용 가능한 모든 매체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특별징수반을 편성해 고액 체납 세대를 직접 방문해 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체납자에 대한 납부태만 및 무재산, 행불자 등을 분석해 체납 사유별 징수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액, 상습 체납 세대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부동산 및 금융자산 조회 등을 실시해 재산 압류 및 채권을 확보에 노력하고, 공매처분을 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성실 납부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체납액 일제정리를 실시하게 됐다"며 "그동안 납부하지 못한 하수도·지하수 사용료 체납액을 일제정리기간 자진 납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