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이'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으로 지정돼 지난 24일 에코힐링센터에서 신준환 국립수목원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 전달 및 현판식을 가졌다.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은'농수산생명자원의 보존․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외 산림생명자원의 조사·수집·증식 등에 관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천리포수목원은 올해 초 신청서를 제출해 2013년 제1호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기관으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공공기관, 국·공립 교육·연구기관 가운데에서도 희귀·특산식물을 100종 이상 보유하고 증식온실, 증식포, 관련분야 전문가 등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천리포수목원이 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산림생명자원의 체계적인 연구 및 이에 필요한 지원과 관리기관만을 대상으로 하는 위탁용역사업의 신청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천리포수목원 측은 목련,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등 국내 자생종을 대상으로 GPS를 통한 자생지 기록 최신화 및 생육·생태 특성 분석, 해외 유망식물자원 확보, 종다양성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번식법 규명을 통한 대량 증식 등 사업을 통해 관리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전시원 조성 및 관리를 통해 산림생명자원의 홍보 및 교육 활동도 펼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준환 국립수목원장은 "천리포수목원의 귀중한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 하는 것이야 말로 산림자원발전의 큰 도움이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조연환 천리포수목원장은 "40년 전부터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증식해온 故 민병갈 설립자에게는 늦은 지정이지만, 늦게나마 정부로부터 지정을 받았으니 이제 그 뜻을 마음껏 펼쳐 대한민국 제일가는 식물 보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