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중부권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대전교통문화센터가 오는 9일로 개관 3주년을 맞이한다.

교통문화센터는 시가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내 33,058㎡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건축면적 11,511㎡ 규모로 국비 373억 원을 투입하여 건립한 시설이다.

실내에는 교통안전 영상실 및 교통박물관, 교통안전 시뮬레이션 체험관, 교통안전 체험학습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에는 미니열차 체험실, 미니자동차 체험실,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 등 다양한 교통안전 체험시설을 갖추고 일상생활에서 어린이들의 실천이 꼭 필요한 것들을 교육하고 있다.

개관이후 시에서는 방문객 유치 및 홍보를 위해 대전어린이회관, 솔로몬 로파크 등 인근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초등학교, 유치원 등 관련기관을 방문하는 등 대대적인 유치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그 결과 개관이후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연간 5만 여명씩 총 15만 3천여명이 다녀갔고, 최근에는 인근 충청, 세종, 전북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등 중부권 최고의 교통안전체험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문화센터 운영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경찰청의 어린이 교통사고 관련 통계를 보면 교통문화센터 개관 전 2년간 대전지역에서는 841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 5명이 사망했으나 개관 후 2년간은 682건의 사고(23.3%감소)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 한 명의 어린이 교통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교통문화센터 운영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광역시 백영중 교통정책과장은 "교통문화센터가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교통안전교육을 통한 의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통문화센터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최고의 교육 시설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