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이 군민 화합을 위한 태안군민체육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군민 등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태안중학교를 비롯한 군내 주요 경기장서 '제13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례없는 긴 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한여름을 무사히 보내고 치러진 이번 대회는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건강한 신체 속에서 맑고 바른 선진군민의식을 고조시키며 군민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전야제와 체육행사로 꾸며 대회 첫날인 7일에는 생활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청소년 드림오디션 ▲읍·면 노래자랑 ▲연예인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전야제 행사가 펼쳐졌다.

청소년 드림오디션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생까지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재능을 맘껏 뽐내며 꿈을 키워가는 희망의 징검다리가 됐고, 읍면 노래자랑은 군민들이 그간의 고단함을 풀고 맘껏 웃으며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13회 태안군민체육대회 모습

8일 체육행사는 육상, 축구, 배드민턴, 배구, 탁구, 씨름, 테니스, 게이트볼, 볼링, 족구, 골프 등 정식 11종목의 경기가 펼쳐져 각 읍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스포츠 축제 한마당이 됐다.

특히 2인 3각 경기, 어깨장화신고 달리기, 힘겨루기, 줄다리기 등 화합경기는 군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덜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군민체육대회는 군민 여러분을 위한 잔치로 하나 된 힘을 결집시키는 화합의 장이며, 지역발전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시간"이라고 강조 후 "유난히 무덥고 힘들었던 올 여름을 홀가분하게 날려버리고 체육대회 기간만큼은 모든 시름을 잊고 서로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며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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