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궁남초등학교(교장 백태수)의 방과후 가야금부에서는 매일 아름다운 가을의 선율이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4~6학년 희망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는 가야금 병창부는 매주 금요일에는 방과후 가야금강좌로 활동하고 방과후 시간 이외에도 매일 담당교사 오현숙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이번달 열릴 부여군 초등학생 예능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가야금은 우리나라 악기 중 가장 발전되고 대중화되어진 악기로, 다양한 활동과 연주를 통해 아이들의 잠재된 재능과 창의성을 발견하고, 화합을 이루어 연주해야 하기에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감성과 가치관의 발달이 활발한 초등교육 시기에 악기를 배움으로 즐거움과 더불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긍지와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야금 병창부는 2010년 초등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그동안 교내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멋진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백태수 교장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즐겁게 연습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ㆍ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노력하여 예능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