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인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6~1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충주 칠금동 세계무술공원에서 성대한 막이 오른다.

충주시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사)세계무술연맹이 준비한 이번 무술축제는 전 세계 22개국 26개 단체의 외국인 240여명과 국내 30여개 무술단체 1500여명이 참가하며 50여 가지의 순수 무예행사와 시민 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마련됐다.

'세계무술인 무술의 힐링 도시 충주에 모이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개막 행사는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의미와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대형 이벤트로 축제 관람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개막식은 식전행사로 우륵국악단과 택견공연단의 창작공연물 공연과 지난해 축제 히스토리 영상이 소개되며, 공식행사는 오프닝 공연, 주제 포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50여 가지의 무대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 판매 프로그램 등을 알차게 관람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도 힐링 충주, 힐링 세계무술, 힐링 축제, 힐링 가족존 등 4개 존으로 나눠 운영된다.

가족과 연인, 무술인, 야간 방문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어울리는 4개 코스도 배치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 중심의 참여형 축제 콘텐츠 운영으로 관람객들이 축제의 묘미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참여 프로그램 대폭 확대와 관람객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재배치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련했다.

충주의 지역 자원을 테마로 삼은 다양한 문화행사도 눈길을 끈다.

충주지역 25개 읍면동의 역사와 전통, 문화는 물론 마을의 자랑까지 알리는 '중원문화 으뜸자랑'스페셜과 임경업장군을 테마로 한 어린이 창작극 ‘주먹대장 임경업’공연이 무술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세계 각국의 고유한 무예를 특화시킨 다양한 무예행사가 간판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축제의 품격을 높인다는 특징이 있다.

택견과 남사당놀이, 줄타기와 함께 판소리와 강강술래 등 한국의 전통문화들을 함께 구성해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치러지는 택견한마당과 국제무예연무대회, 종합무술격투기대회, 전국무예대제전, 충주무혼마스터즈대회도 열려 무술축제를 빛낼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또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술체험 및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제3회 세계 닭싸움 월드컵과 최고의 무술도장을 찾아라, 최고의 장면을 찾아라, 나도 나름 가수다, 베스트 오브 스타킹 등이 마련됐다.

세계무술공원 내 설치된 돌미로원이 징검다리 등 15종의 체험 및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무술축제기간 동안 무료 개방된다.

충주세계무술축제 추진위원장인 이종배 충주시장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이번 축제는 내실 있고 완벽하게 준비했다" 며"전 세계에 국제무예도시 충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국제행사로 더욱 발전 승화시킬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