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ctn] 청양경찰서(서장 유재성)는 2일 청양군에서 발주한 외국관광마을조성 공사와 관련해 물품 납품업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공사와 관련된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공무원 A씨 등을 검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A(남, 37세, 청양)는 물품 납품업자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1,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며, B(남, 53세, 청양)는 공사와 관련된 물품이 납품되지 않았음에도 정상적으로 납품이 된 것처럼 허위로 공문서를 꾸민 혐의다.

한편 피의자 B씨는 청양군에서 발주한 공사와 관련 물품 납품기간이 지났음에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자 신병을 비관해 자살코자 공기총을 훔치고 노끈을 준비하는가 하면, 납품업자 C(남, 52세)씨를 살해하기 위해 식칼 등 흉기를 준비 살인을 예비한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양경찰서는 금품을 수수한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청양경찰은 이 공사와 관련 비리혐의가 있는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