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5개구 중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위원 15명을 위촉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는 정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여성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방향을 모색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정책의 기본방향과 전략에 관한 사항, 시행계획의 수립·추진에 관한 사항, 여성친화도시와 관련한 지역특성화 사업,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을 제안, 심의,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과 각 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추진단 총 30명을 대상으로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 이미원 강사의 열린 특강이 진행됐다.

이미원 강사는 "여성친화도시는 단순히 여성이 편안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정책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모두가 골고루 혜택받고, 일상에서 여성에게 차별과 불안이 없는 여성친화도시를 건설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구는 올 초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지난 6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3차례 포럼 개최, 여성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전 직원 직장교육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