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백제중학교(교장 최영문)의 사회문화탐구동아리 학생 18명과 지도교사(김지혜 사회)가 지난 9일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강경읍 소재)을 방문해 사회탐구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했다.

백제중 사화문화탐구동아리는 2013년 3월에 3학년을 중심으로 해 희망학생 18명이 만들었으며, 백제역사, 지리, 정치, 경제, 사회, 법과 관련된 사회 전반 분야에 대해 탐구하는 순수 동아리이다.

18명의 학생들은 논산지원에서 벌어지는 재판현장을 보면서 교과서에서 간접으로 배웠던 법의 적용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논산지원에서는 '야간 주거 침입 절도죄'를 포함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에 관하여 피고인 증인심문, 판결 선고 등의 재판이 이뤄졌다.

엄숙한 가운데 이뤄지는 재판현장을 보면서 학생들은 법의 필요성과 아울러 법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이뤄지는 올바른 판결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가졌다.

백제중학교 사회문화탐구동아리는 사회문화탐구와 관련해 스스로 주제와 방법을 결정하고 자율적, 창의적으로 프로젝트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동아리이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상생과 관련한 토론을 모둠별로 열기도 했고, 부여읍내 공방에서 백제시대 토기를 모형으로 제작해보며 백제문화유산의 숨결을 느끼기도 했다.

앞으로도 백제 유물·유적 지도 만들기, 백제문화제 홍보물 만들기, 민주선거 참여해보기, 모의재판 활동 등의 다양한 주체적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백제문화의 자손으로서 긍지심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법원 견학을 하며 형사재판을 진행을 본 3학년 조샛별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 현장체험으로 이어지면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법의 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는 국민들이 많이 줄어드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혜 지도교사는 "자발적으로 형성된 동아리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흐뭇한 마음 숨길 수 없다. 1년간의 활동을 통해 백제문화 및 사회탐구에 더 알고 자부심을 느끼길 바라고 민주시민으로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나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