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바른 품성 알찬 실력으로 품격을 높이는 명문 부여중학교(교장 장주현)의 3학년 김낙현 학생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11회 전국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김낙현 학생은 '박사들의 나라 백제에는 왕흥사가 있었다!'라는 주제로 6개월간 백제 역사의 성흥사지를 연구했다.

김낙현 학생은 자전거 길에서 우연히 바라본 왕흥사지를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김낙현 학생은 연구의 가설을 첫째, 백제는 박사들이 우대받는 시대였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왕흥사 사리감의 발굴은 역사를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 셋째, 백제 왕흥사를 건립한 사람들이 일본에 아스카 문화를 꽃피웠다.로 정하고 이 가설을 연역적, 논리적으로 구성하고자 노력했다.

성흥사지에서 발굴한 청동사리함의 건립연대(577년)와 삼국사기 기록(634년)이 다른 점을 파악하고, 일본의 아스카데라(일본 최초의 절) 건립이 성흥사를 건립한 박사들이었음을 알아냈다.

또한 이런 역사적 사실을 통해 600년대의 백제는 해상왕국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김낙현 학생은 백제 사비시기의 모습을 상상으로 표현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상상해 충분한 논의거리를 창안해 냈으며, 우리 고장 부여를 사랑하고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회는 매년 1학기말에 펼쳐진다. 1차로 연구보고서나 조사보고서, 동영상 제작의 분야로 제출해 2배수인 66팀을 선정한 후 2차로 3문제를 2시간에 논술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부여중학교는 2009년부터 5년 동안 꾸준히 출전하여 금상 2, 은상 1, 동상 2, 장려 4명 등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