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충남학생수련원(원장 이기연)은 천안 나사렛새꿈학교 학생 20명, 지도자 및 자원봉사자 25명이 장애인과 함께 가는 희망캠프를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동안 실시했다.

그동안 수련활동에 참가하기 어려운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프는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모험활동에 대한 도전과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한 캠프로 참가한 학생, 교사,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 모두가 실시한 모둠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모았던 강남스타일을 율동과 함께 모둠북을 연주해 학생들에게"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공동체의식을 함양시켰다.

야간에 이루어진 앵봉의 밤 시간에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면서 그동안 쌓인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냈고, 이어서 이뤄진 촛불의식 시간에는 자신을 불태워 세상을 밝게 해주는 촛불과 같이 항상 자신의 옆에서 큰 빛이 되어 주시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어졌다.

나사렛새꿈학교 나○○학생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내가 저런 것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나도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준 매우 의미있는 캠프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학생수련원 이기연 원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도에는 더 많은 장애 학생들이 서로 어울려 꿈을 나누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캠프를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