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가 나트륨 줄이기에 참여한 관내 건강음식점에 대한 나트륨 함량 조사결과 94%가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관내 건강음식점 및 급식소를 대상으로 대표음식에 대한 나트륨 함량 검사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관내 건강음식점 74곳, 건강급식소 29곳 등 총 103곳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 측정을 했다.

조사결과 식품안전의약품안전처의 나트륨 함량기준이 정해진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 66곳 중 94%인 60곳이 기준치보다 적게 나와 건강음식점(급식소)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준이 없는 음식을 취급한 업소 38곳에 대해선 비교가 불가했으나, 나트륨 저감 참여유도를 위해 나트륨 함량을 측정해 결과를 알려주고 향후 검사 시 비교가능토록 측정치를 기록·관리한다.

이번에 검사를 한 음식들은 갈비탕 및 육개장, 청국장, 김치찌개, 삼계탕 등 건강음식점의 대표 메뉴들이다.

시는 이번 검사결과를 기준으로 나트륨 함양을 지속적으로 나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나트륨 과다 섭취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음식점과 건강급식소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며"앞으로도 동일 품목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측정해 건강 100세 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 2000mg보다 2.4배 높은 4831mg정도를 섭취하고 있으며, 특히 가정식보다 외식에서 훨씬 더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