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ctn] 제12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지난 23일 탑벨리댄스 충남공연단의 화려한 댄스의 환호성을 뒤로 한 채 이틀간의 알찬 행사를 마감했다.

제12회 팔봉산 감자축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팔봉면 양길리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특히 팔봉산 정기를 머금고 자란 감자를 가마솥에 장작불로 찐 감자와 10만㎡ 규모의 감자 캐기 체험용 감자밭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또 23일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의 수려한 경관을 느낄 수 있는 팔봉산 아라메길 걷기대회는 특색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A씨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축제임에도 주차시설의 부족이 아쉽다고 생각하며 주차장 확대나 셔틀버스 운행 등 운영의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씨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존재 하지만 감자축제와는 무관한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 같아 팔봉산과 감자를 테마로 한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의 구현과 공연 그리고 서산 승무와 같은 서산의 특색 있는 공연 등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동적 축제의 컨셉을 버리고 능동적으로 관내 학교나 유치원과 연계해 감자 캐기 체험학습을 하면 더 좋은 축제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