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정종일 기자 =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안전행정부가 개최한 제7회 방재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30일 안전행정부 장관 기관 표창 장려상을 전수받았다고 2일 밝혔다.

방재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역에서 추진된 방재우수사례를 경진대회를 통해 널리 알려 신속한 재난대응과 효율적인 복구를 통해 방재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구는 예방대비, 대응, 복구 등 세 개 분야 중 대응분야에 '보도 및 이면도로 제설 문제점 개선추진' 사례를 제출해 대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진대회는 지난 2월 대전시 지역 예선대회를 거쳐 3월 현장 실사, 4월 종합 심사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구는 이면 도로 제설작업과 관련해 특히 주민 참여형 정책 추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내 집앞 눈치우기' 운동을 전개해 우수 참여 점포 등에는 인증 마크를 수여했으며 학생 자원봉사, 민간단체 책임구간 설정 등을 통해 주민 참여 유도에 노력했다.

아울러 제설도구가 부족한 주민과 점포 등을 위해 눈삽, 넉가래, 오삽, 싸리비 등의 제설도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대여소 27개를 운영한 바 있다.

또 이면도로와 인도의 효율적인 제설을 위해 트랙터형 인도·이면도로 제설장비 2대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공무원 책임 구간 지정 운영 및 전 직원 참여해 제설 작업을 수 차례 벌인 것도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임용규 재난관리과장은 "공직자 뿐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올 겨울 눈이 내려도 주민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제설작업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