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의 어린이집에서 유아를 폭행·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들어 어린이집 내 아동폭행이 잇달아 발생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청사내 어린이집 또한 안전지대와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 일어나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조짐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청사내 금강어린이집 보육 여교사 A씨(40대)가 만1세 유아의 얼굴에 공을 던지는가 하면, 아이를 맨 바닥에 굴리고,드러누워있는 아이의 매트를 뺏고, 티슈(화장지)곽으로 머리를 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녹화됐고 부모와 학부형들이 확인한것으로 전해졌다.

세종경찰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해당 어린이집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 분석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 내에는 두 곳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주대학교가 세종청사 이주 공무원의 육아부담해소를 위해 안전행정부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보육교사 33명이 공무원자녀 225명을 돌보고 있다. 보육교사와 보조교사는 9일자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