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정종일 기자 =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평가 SA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민선 5기 대전 중구는 목표달성분야, 공약이행완료분야, 주민소통분야, 웹소통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자체가 공개한 공약실천계획서의 연차별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목표달성 분야에서는 100점 만점 중 100 점을 얻어 SA등급을 차지했고, 지역주민과의 소통 노력을 확인하는 주민소통분야에서는 85점 이상으로 SA등급에 올랐으며,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이행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웹소통 분야에서는 98점 이상을 받아 SA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완료된 공약과 이행 후 추진공약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는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도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민사회 활동가, 교수, 전문가 등 34명의 평가단을 구성, 지난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227개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선거공보의 내용과 공약실천 계획서, 공약 관리카드 등을 비교 분석해 선거공약의 이행도 및 정보공개를 평가한 것이다.

대전시 중구는 그 동안 선거 시 공약했던 주민과의 약속사업인 5대 분야 15개 단위사업 36개 세부사업의 실천계획을 수립 공약사업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난해 말 현재 이행률 77.5%의 추진실적을 거두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려운 구 재정여건 속에서도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내 모든 공약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