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정종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는 주민자치 활성화·세종축제 추진·자주재원 확충에 발 벗고 나선다.

세종시 행정복지국(국장 윤호익)은 11일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이 행복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읍면동 자치기능 활성화 ▲명품 세종 축제 ▲자주재원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국장은 첫째, '읍면동 자치기능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확대 및 형평성 있는 지원에 나선다. 이에 11개 읍면동 주민센터 활성화를 위해 올해 강사 수당을 포함해 3억 6,600만 원을 지원, 10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는 주민생활자치 부분에 대한 관심 부족과 마을공동체 등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새로운 자치모델 개발이 요구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세종시는 주민자치에 대한 방향 제시와 마을공동체 등의 전략 제공으로 새로운 주민자치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9차례 걸쳐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또 올해 하반기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 주민 자치에 대한 이해와 화합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우수 주민자치센터에 대해서는 지원과 격려를 할 계획이다.아울러 현재 우리사회의 갈등과 폭력이 난무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주민자치센터의 한계를 탈피하여 시범마을공동체 육성, 마을규약 마을공동체 지원규정 마련, 자치모델 개발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안전행정부에서 새로운 주민자치회 제도도입에 따라 세종시도 주민자치회 시범공모 사업에 응모하고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을 통해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 성숙한 자치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읍면동 기능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종합평가제와 지도분담제, 읍면동장 회의, 사기진작을 모색하고, 급속한 인구유입에 따른 행정동신설 추진과 업무분석을 통해 인력과 업무배분이 효율적으로 조정되도록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명품 세종축제'를 추진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7월 출범 후 지역화합의 잔치인 도원문화제, 왕의 물 축제 등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자 워크숍,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시민토론회 및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매년 10월 한글날을 전후해 세종대왕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축제환경이 우수하고 관광객 유치가 용이한 중앙호수공원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이 축제는 세종한글 문화축제, 세종노을축제 등 한글․인물․과학 등을 중심으로 세종대왕 이미지 콘텐츠를 개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놀이형 축제로 콘텐츠를 맞출 계획이다.

셋째, 세종시의 자주재원 확충에 나선다.

명품도시 건설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재정기반이 중요한 만큼 지난해부터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TF팀을 구성, 재원 발굴을 추진했다.또 예정지역 내 개발토지에 대한 지가 재산정을 통해 토지가치 상승분 중 일부를 지방세로 환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자주재원 확충과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법인세무조사 법인을 지난해 30개에서 올해 35개로 확대, 누락되기 쉬운 과세 대상을 수시 점검한다.

이외에도 체납액 징수를 위해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납세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제'를 10개 카드사에서 13개 카드사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윤호익 행정복지국장은 "성숙된 주민자치기능 활성화, 세종 축제, 자주재원 확충 등은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자치기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공직자가 혼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