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지난 11일 오후 3시 2층 소회의실에서 30여명 참석하에 세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성인권상담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다문화 가정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행사는 새 정부의 4대악 척결 기조이기도 한 다문화 가족의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에 대해 지원단체간 공동으로 대처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며 다문화 가정 보호를 위한 외국인 치안봉사단(MOMMY-POL) 운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심은석 서장은 "사회적 약자인 결혼이주여성과 이들의 자녀들이 안전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외와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미용 다문화가족센터장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피부색, 언어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경찰과 다문화 단체, 학교측과 긴밀히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협조하여 대처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세종서는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족 관련 정책추진에 상호 협력하고 자녀들의 학교폭력 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며 이들이 소외와 차별받지 않는 안전하고 행복한 세종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