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 유성구(허태정 구청장)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사)한국LED보급협회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조명 보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하주차장 LED조명 보급'협약은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

협약은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방병국 (사)한국LED보급협회 전무이사 등 양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에 따라 (사)한국LED보급협회는 사업 신청 아파트를 대상으로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어려웠던 LED조명 교체를 초기 설치비용을 받지 않고 해주게 된다.

LED 조명 교체를 제공받은 아파트는 LED조명 교체로 절감되는 전기료 절전금액으로 설치비용을 상환하게 되며 상환기간은 약 3.5년 정도가 될 전망이다.

구는 앞으로 지하주차장이 설치된 2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특히 협회로부터 기증받는 LED보급량의 1%를 유성 지역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세대의 LED조명 교체에 사용할 계획이다.

LED 조명 교체 비용은 조명 300개 기준 약 1,716만원으로 교체로 인한 연간 절감액은 약 536만원 가량이며 이를 통해 연간 전기 57,815kw를 절전, CO2 24,513kg 절감과 소나무 약 4,900그루 식재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 관계자는 "LED조명은 기존 형광등 보다 수명이 5배정도 길고 전력소비량에서는 약 40~60%가 절약된다"며 "환경 보호와 관리비 절감, 저소득층 지원의 일석삼조 효과가 있는 '지하주차장 LED 보급'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