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3620지구, 로타리창립 108주년 기념

- 2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내포로타리클럽 창립
- 불우이웃돕기 성금·장학금 전달

가금현 기자입력 : 2013. 02. 23(토)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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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ctn] 가금현 기자 = 국제로타리3620지구(총재 정민호)는 23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국제로타리 창립 108주년 기념 합동주회와 내포로타리클럽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 홍문표 국회의원(예산·홍성) 등 각 기관단체장과 지구 역대 총재단을 비롯한 1000여명의 로타리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타리 창립 108주년을 기념하고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성금전달과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지역과 세계 사회에 참 봉사를 실천한 서산한서로타리클럽 박상일 회원을 비롯한 각 클럽이 선정한 최우수 회원에 대한 총재상과 회원증강 클럽 상, 고액기부자 등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정민호 총재는 "세계에서 100년을 넘는 단체는 많지 않다"며 "이러한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로타리가 제공하는 봉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말하고 "오늘의 축제가 지나간 108년이 단순히 과거의 업적을 뒤돌아보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며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타리의 유산은 그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며, 100년 전 폴헤리스가 로타리를 시작한 것처럼 우리가 로타리를 사랑하면서 로타리가 자신들에게 인격의 KS마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로타리총재단 김석화 의장은 "단군 이래 우리의 역사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그 원동력은 과거 의존 형에서 탈피해 새로운 미래 지향형으로 방향을 모색했기에 오늘의 역사가 우리 앞에 찬란히 빛나고 있다"면서 "이제 새로운 계사년엔 우리를 슬프게 했던 갈등, 이념, 부조화 등 모든 앙금을 훨훨 벗어던지고 새로운 희망찬 역사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 동참해 금 회기 정민호 총재를 위시한 모든 로타리 지도자들이 합심해 훌륭히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은수 국제로타리 코디네이터는 "사쿠지 다나카 국제로타리 회장은 이번 회기 테마를 '섬김으로 평화를'로 정했다"면서 "이렇게 평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개인의 필요보다 모든 사람의 이익이 우선시 되고, 우리가 공동의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면 모든 것이 잘 변화되고 평화가 잘 이룩할 수 있다'라는 깊은 뜻이 있는 것으로 세계평화를 이룩하는데 있어 우리의 봉사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부터 솔선수범하는 실천 의지'라며, 평화란 엄청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주위부터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는 것이 가장 절실한 평화를 실천하는 길임을 잊지 말자"고 힘줘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축사에서 로타리안이 지켜가고 있는 진실, 공평, 선의와 우정, 모두에게 유익함의 정신을 도정에 접목시켜 도민의 복리증진을 꾀 하겠다고 밝혔다.

특강에 나선 전창복 전 총재는 '로타리 탄생과 네가지 표준'이란 제목으로 로타리의 108년 역사를 설명 박수를 받았다.

한편 국제로타리3620지구 각 클럽 4000여명의 회원이 한국장학문화재단에 기부해 2012-23회기 지역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1억 5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타리 창립 108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홍성로타리클럽(회장 박병수)의 스폰과 차득환 특별대표의 도움으로 이날 창립총회를 가진 내포로타리클럽(회장 박정숙)은 지역 여성지도자들로 구성된 여성클럽으로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참 봉사를 약속했다.

박정숙 초대 회장은"전 세계 123만명의 사람들이 봉사라는 하나의 목적아래 108년을 이어온 숭고한 단체인 로타리 창립을 경축하는 자리에서 가칭)내포로타리클럽 초대 회장으로 취임 인사를 올리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겸손하고 진정한 봉사인으로서 '섬김으로 평화를'이라는 테마 실천을 위해 저부터 낮은 자세로 모범이 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다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