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충남 금산경찰서(서장 조법형) 수사과는 ‘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돌려받거나, 후원금 등 약 3,500만원 상당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여 횡령한 목사 부부 A씨 및 종사원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산군 소재 모 교회 목사 부부로서 2007년도 1월경부터 2010년도 12월경까지 약 3년간 다문화센터장을 맡아오면서 업무를 도맡아 왔다.

이들 부부는 위 센터 업무를 맡아 예산집행 및 다문화 사업을 운영하면서 각종 거래와 관련된 계약을 체결하였다가 일부를 해약하는 방법으로 그 차액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받아 사용하고, ‘다문화가정 친정 부모 모셔오기’명목으로 받은 후원금을 자신의 해외 여행경비로 지출했다.

또한 출장비를 이중으로 청구하거나 부풀려 청구하고, 가짜로 강의를 한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해당강사에게 강사료를 입금하였다가 잘못 입금된 것이라며 이를 돌려받아 생활비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다문화가정 및 노인, 장애우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협조로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함은 물론, 향후 범죄 의심동향을 파악하여 민생치안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