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유등교 하부 하상주차장 내 포장마차를 전면 철거한 후 쾌적한 녹색공간을 조성해 시민의 품에 돌려준다고 밝혔다.

유등교 하부 하상주차장은 엑스포가 열렸던 '93년도에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됐으나 20여개의 생계형 노점이 유입돼 성행하다가 최근에는 5개소가 영업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악취발생 및 취객의 노상방뇨와 폐 포장마차가 청소년 우범지대로 전락하면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은 물론 마라톤, 자전거 동호인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서구는 포장마차 철거방침을 정하고 2011년부터 20여 차례의 끈질긴 현장방문과 개인별 이해설득을 통한 소통의 행정으로 마찰 없이 모범적인 자진철거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마침내 지난 13일 포장마차 자진철거가 완료됐으며 향후 市에서 바닥콘크리트를 철거한 후 잔디를 식재해 쾌적한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등 역할분담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도 믿고 기다려준 주민에게 감사 드리며, 삶의 질 1위 도시 건설을 위해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녹색 생태환경 보전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