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박환용)는 기초학습이 부족하거나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학습 또는 정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1:1로 연계하는 희망 에듀(Edu)사업을 3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사업 지원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 1월말에 초등학생을 둔 저소득가정에 안내문을 일제히 발송해 22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학습과 멘토링을 제공을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국·영·수 관련 학과 4년제 이상 대학생으로 오는 18일부터 3월 8일까지 모집하며, 교통비, 교재비가 지원되며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서구 복지정책과(☎611-6062~6065)에 접수하며, 봉사자들은 소정의 자원봉사 교육을 받은 후 3월 중순부터 초등학생과 연계해 가정방문 학습 및 멘토링을 지원한다.

희망 에듀사업은 대학생에게는 전문지식과 봉사정신을 갖춘 전인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저소득 가정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사교육비 절감뿐 아니라 학교 부적응, 가족간 의사소통 부재 등 저소득 가정 자녀의 심리·정서적 문제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 자녀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사업이기 때문에 그 효과성을 검토한 후 중·고등학생에까지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