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행복, 희망, 통합'의 새로운 방향으로 공직자의 정신자세와 시민을 위한 무한봉사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이하 세종시)는 지난 1일 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초청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신 교수는 '새시대의 행정개혁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세종대왕이 바른 정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3대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유방본(民惟邦本·백성은 국가의 기본), 시인발정(施仁發政·어진정치를 펴겠다), 위정인최(爲政人最·바른 정치는 사람이 가장중요)가 원칙"이라며 "세종시 공직자들도 솔선수범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고,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무한봉사하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교수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촉진하기 위해 역사적인 세종시가 탄생했다"며 "창의력을 바탕으로 공직자의 영혼과 국가차원의 관심이 결합될 때 세계적인 명품 세종시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는 소통과 조화의 상징인 훈민정음을 통해 자손만대에 찬란한 꿈을 펼친 세종대왕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도시"라며 "국가의 근본은 백성이라는 것이 세종의 가장 큰 철학이고, 그 철학을 스스로 행동으로 입증하며 어진 정치를 펼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인 신세돈 교수는 경북고, 미국 UCLA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환·환율 전문가인 신 교수는 세종대왕의 리더십과 정책을 집중 조명해 행정 개혁을 제시한 '외천본민'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