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의회의 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해 의원들 청렴의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선진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장. 바로 초선의 김진권 의장이다.

특히 그는 태안바다를 검게 물들인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의 피해보상을 위해 맨발 투혼을 보여줌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었다.

발가락이 짖문질러져 발톱이 빠질 지경에 이르고, 복숭아뼈가 부어 있을 정도의 고통속에서도 주민을 대표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인수위 앞에서 1인시위를 통해 태안군민의 아픔을 전달하는 모습에서 김 의장의 의정활동을 지켜보는 주민들은 든든함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전 의원이 하나가 돼 진정한 민의의 전당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는 그의 말에서 태안군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이에 인터넷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태안군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진권 태안군의회 의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재필 기자: 후반기 의장 당선 후 의회에서 이루신 성과가 있다면?

김진권 의장: 지난 1년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쉽기도 하고 어려운 일들도 많았지만 한편으로 돌아보면 보람 있고 뜻 깊은 일들도 많았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뭄과 집중호우, 그리고 태풍피해 등 계속된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현장 속에서 주민들을 돕고자 바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예비비 47억원 지출을 승인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태안군 선주연합회와 간담회에서 요청된 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우리 어장의 황폐화 및 고갈되는 어족자원보호 및 어구어법의 합리적 개정을 통해 우리 지역어민이 안심하고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제194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태안 바다 어장 복원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와 충청남도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제198회에서는 충청남도에서 최초로 '태안군의회 의원 행동강령'제정으로 청렴의정을 실천하였습니다.

이재필 기자: 2013년 태안군의회 운영 계획은?

김진권 의장이 기자의 질문에 대해 태안군의회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과 계획 등 포부를 밝혔다

김진권 의장: 제6대 태안군의회는 지난해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고 주민의 복지증진을 통한 군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 하면서 새롭게 나갈 2013년도 의정운영 3대 비전을 설정하였습니다.

첫째, 변화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와의 만남의 기회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입니다.

둘째,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세심한 예산 심의와 민생을 위한 조례제정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책임을 다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지역구의 이해관계를 떠나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며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2013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는 첫째로 군정과 연계한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회기운영과 둘째로는 의결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며, 끝으로 군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나가 위해 환골탈태 해야겠다는 의지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회상 정립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재필 기자: 의장님께서 임기 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정활동이 있으시다면?

김진권 의장: 태안반도를 검은 기름으로 뒤덮는 태안유류유출사고가 발생 한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피해주민들은 네 분이 유명을 달리하였고 기름제거 작업 하던 분들도 기름사고의 직간접의 원인이 되어 먼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더불어 피해주민에 대한 배·보상이 지연됨과 아울러 손해배상액 또는 보상액이 실제 어업활동 및 영업활동의 제한으로 입은  피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유류피해민들의 실질적인 피해 배·보상이 현실화되고 가해기업 삼성의 진정어린 사과와 합당한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후반기 태안군의회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태안군청에서 서울 삼성서초사옥까지 160km를 도보로 행진을 하는 김진권 의장 모습

이재필 기자: 태안군 유류피해 5주년을 맞아 태안군청에서 서울 삼성서초사옥까지 160km를 도보로 행진을 하셨는데 계기는?

김진권 의장: 지난 2007년 12월 7일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배·보상과 가해기업 삼성의 책임회피와 미온적인 태도는 더욱 우리 피해주민들에게 육체적, 심적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잊혀져가는 태안유류유출사고를 국민들에게 환기시키고 가해기업 삼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규탄하며,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 이고 완전한 배·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대책강구를 촉구하는 메시지 전달과 유류피해민들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태안유류피해지원대책 촉구 도보행진'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재필 기자: 9일간 걸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으며, 유류피해민들에게 현재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김진권 의장: 우리 군민들에게 지난 5년은 말 그대로 지옥 같은 시간이었고 죽지 못해 산다는 말 표현 그대로 그동안 피해주민들 고통과 절망속에서 한 맺힌 생활을 해 오셨습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9일 동안 160km를 걸으면서 발톱이 빠질 만큼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잊혀가는 태안의 기름유출사고를 국민들에게 그분들의 고난과 억울함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도보를 하면서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제일의 초일류 기업이지만 이면에 가려진 가해기업 삼성의 오만함과 가식을 국민들이 살펴보도록 어떻게 해야만 되는 것일까,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도보행진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태안군의회에서는 '유류피해대책'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피해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배·보상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가해기업 삼성의 진정어린 사과와 대책 마련으로 조속히 유류피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유류피해 주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재필 기자: 마지막으로 동료의원과 군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김진권 의장: 지난 한해 동안 태안군의회에 뜨거운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저와 함께 군민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님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제6대 태안군의회는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전 의원이 하나가 되어 진정한 민의의 전당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으며, 개원시 지역의 봉사자로서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군정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입니다.

2013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진권 의장은 이용희 의원과 함께 최근 대통령 인수위 앞에서 태안유류피해 배·보상과 관련해 새 정부가 나설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