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홍성군은 관내 유일의 유인도인 죽도를 지역민들이 살기 좋고, 홍성 내포 신도시 휴향처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가기 위한 죽도가꾸기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기본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대나무 숲탐방로 조성, 조망쉼터, 야영장, 야외화장실 설치 등 지역 여건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주민역량 강화사업도 병행할 계정이다.

군은 또한 사업비 6억 5천 2백만원으로 방파제 시설을 보강하고, 해안도로를 정비하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을 병행 추진해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군에서는 본격적인 죽도 가꾸기 사업 착수에 앞서 지난 22일 죽도마을회관에서 도서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되는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토지사용승낙 협조를 당부했으며,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선박피해 예방을 위한 선착장 정온유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안도로 설치, 충분한 생활용수 확보 등을 건의했다.

군은 주민설명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설계에 적극 반영해, 향후 최종보고회를 가진 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죽도는 천수만 한 가운데 있는 홍성군의 유일 섬으로, 점차 낚시객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등 편안한 휴식처로 많은 이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군에서는 앞으로 죽도와 서부면 해안 일원의 관광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주민 소득을 높이기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