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 서구(구청장 박환용)가 대전지역 최초로 마을공동체를 통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사람중심의 가치회복을 위해 복지, 안전, 육아, 일자리 등 마을의 문제를 주민이 함께 모여 찾아보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구에 따르면 마을공동체 사업은 그동안 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해 육성함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는 서구(西區)형 풀뿌리 사회적 기업과 행정안전부에서 육성하고 있는 마을기업 양성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다.

또, 서구 풀뿌리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은 요건충족시 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된다. 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면 매월 1인당 100만원 정도를 지원받아 업체당 최고 3,000만원 까지 지원을 받는다.

실제 서구 마을기업 중 매노3동 영농법인과 관저품앗이공동체는 2012년 3월과 8월에 각각 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어 주민주도형 공동체사업으로 뿌리를 내린바 있다.

시 예비 사회적 기업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2월초 마을공동체 자원을 조사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 기초조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금번 실시하는 마을공동체사업 기초 조사는 지역의 인적, 공간, 인문 등 유․무 형의 자원을 조사하며 대전 서구형 마을공동체 사업 발굴을 위한 아카이브(archive)로 활용된다.

서구는 금번 실시하는 마을공동체사업 기초조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설명회 등을 갖고 의견을 반영하여 서구에 맞는 마을공동체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며 마을공동체 지원 조례도 제정하여 마을공동체 사업추진을 뒷받침 해 주기로 했다.

서구는 이밖에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해 교육, 연금, 경찰 등 관내 기관장으로 구성된 서구발전협의회(회장 박환용 서구청장) 재능 나눔 공동협약식을 갖고 기관별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활용한 재능 데이터베이스 구축, 상호 정보공유를 통한 재능 나눔 활동을 연중 전개 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양성을 위해 자치구 최초로 마을공동체사업을 도입키로 했다"며 "마을공동체가 결국 사회적 자본으로 이어져 서구가 지향하는 삶의 질 1위 도시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