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중리 행복의 거리'조성 공사(유니버셜 디자인 문화도시 조성사업)로 인해 사업구간 내 매출액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 주변 상가 ․ 식당의 영세상인을 위해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이 지역 식당을 이용으로 하는 등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보여 주목된다.

'중리 행복의 거리'전체구간은 2010년 대전시 유니버셜 디자인 문화도시 조성공모 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해 5월 착공 후 금년 5월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사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변 상가 ․ 식당 등의 매출액 감소로 이어져 영세상인들의 볼멘 소리가 있었다.

구는 이에 구청 전 직원에게 연말연시 모임 장소로 사업구간 내 상가·식당을 자율적으로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고, 직원들은 사업구간 내 상가·식당을 대상으로 연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을 자율적으로 개최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지만 십시일반의 정신을 발휘했다

상가번영회장 김광용씨는"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장기간의 공사로 인한 주차난으로 손님이 뚝 끊겨 이중고를 겪고 있던 시기에 그나마 구청직원들의 연말연시 업소이용으로 좀 나아졌다"며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주문했다.

구관계자는 "비록 중리행복의 거리 주변 상가·식당의 매출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직원의 자율적 참여를 기대한다"며 "최대한 빨리 공사가 마무리 되도록 시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중리 행복의 거리'조성사업은 기존 불법 성매매업소를 없애고 보행자 위주의 도로 조성, 간판정비, 테마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과 벼룩시장 개설, 문화공연,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를 결합해 젊음과 끼가 넘치는 건강한 인구 유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정용기 대덕구청장의 임기 내 최우선 공약사업이다.